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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y Baby/난임 기록

난임 일기(6/12~6/18) - 계속 되는 증상놀이

by 무비무비5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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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5(월)에 난포 크기 2.0을 확인하고 자궁 내벽이 0.8이라고 해서 바로 난포 주사를 맞았다.

그 이후로 계속 증상놀이를 겪고 있어서 지난주 일기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일기를 써본다.


23.6.12.(월)

 

주말에도 계속 일을 하고 오늘도 출근을 하니 핵피곤...

역시 헬요일은 헬요일이다.

혹시 임신이 될까 봐 이번주에 네일을 예약해 놨다. (쓸데없이 빠른 준비성)

퇴근하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또 잠에 들었다.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을 쭉 잤다.

 

증상: 기운 없음. 생리 전에 배가 무거운 것처럼 무거워짐. 설사 증상은 없어졌으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은 계속 있다. 사타구니 뻐근함. Y존 아래 부분 콕콕하면서 소리 지를 정도로 아플 때도 있음. 


23.6.13.(화)

 

일을 열심히 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면 퇴근시간이 빨리 온다.

저녁에 남편이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는데 남편이 올 때 내가 소파에서 잠들어있었다.

다시 침대에 들어가서 그대로 쭉 잠들었다.

 

증상: 계속 피곤. 화장실은 전보다 자주 가지는 않음. 오늘은 콕콕거리는 건 없었다.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딥슬립.


23.6.14.(수)

 

10시간을 자고 일어난 아침답지 않게 계속 피곤하다. 생각해 보니 이번주에 일어날 때마다 얼굴이 부어있다. 저녁을 다시 조절할 때가 온 건가.. 저녁 7시 전에 샐러드를 먹을 때랑 일반 음식 먹을 때랑 넘 차이가 많이 난다...ㅜㅜ

혹시 임신할까 싶어 오늘 네일을 바꾸러 다녀왔다.

 

증상: 아침에 피곤함. 그 외에 괜찮았다. 근데 저녁에 두통이 살짝 있었다.


23.6.15.(목)

 

아침엔 여전히 피곤하다. 아직까지 기초체온 37.0~37.1 유지 중.

기초체온이 훅 떨어지면 생리가 터진다는데 너무 슬플 것 같다.

어제 폭풍 같은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두통이 안 없어지고 있다.

저녁을 과식한 것 같아서 경의선 숲길 산책을 했다.

5일에 맞았던 난포주사 자리가 자꾸 점점 더 아파진다.

 

증상: 아침 피곤. 춥덥춥덥. 입맛이 터져서 자꾸 뭘 먹는다.


23.6.16.(금)

 

엉덩이가 계속 아프다. 이렇게 아픈 주사였다니.. 이걸 계속 맞으시는 분들 대단..

오늘 기초체온은 37.0이었다.

자꾸 직장에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생긴다. 몸이 힘든 건 아닌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랄까..

7월까지 임신이 안되면 8월부터 난임휴직을 할 생각인데 왠지 휴직에 들어갈 것만 같다..

 

증상: 약간의 두통. 엉덩이 통증. 배가 묵직하다. (생리할 것 같은 느낌처럼)


23.6.17.(토)

 

오늘은 한강 나들이를 다녀왔다. 낮에는 엄청 더웠지만 밤에는 시원하다.

기초체온은 계속 높다. 어디가 아프지는 않았던 날이다.

 

증상: 거의 없었다.


23.6.18.(일)

 

어제 한강 나들이의 여파로 잠을 엄청 잤다. 10시간을 자고 낮잠으로 3시간을 더 잤다.

증상놀이로 피곤한 건지 그냥 내 몸이 피곤한 건지 구분이 안 된다.

그래도 푹 잤더니 컨디션은 좋다.

근데 내일 월요일... 출근..

 

증상: 피곤함.(이게 증상놀이인지 몸이 피곤한 건지 구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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